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월드컵 선전을 다짐하는 16일자 편지를 썼다. 이 편지는 남아공월드컵 공식후원사인 나이키 풋볼 블로그에 공개됐다. 박지성 선수의 음성과 함께 영상으로도 게재됐다.
박지성 선수는 ‘To. 대한민국에게’로 편지글을 시작했다. “결전의 시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평가전을 끝으로 저희는 대한민국을 떠난다”며 6월 11일부터 열릴 남아공월드컵 출전을 알렸다.
“저희의 목표는 원정 첫 16강 진출이고, 8강 혹은 그 이상까지 갈 수 있으면 더 좋겠다”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다짐했다.
박지성 선수는 겸손한 태도도 보였다. “상대팀들은 강하다. 자신 있냐고 물어본다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저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특별한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누군가 다시 자신 있냐고 물어본다면 대한민국은 꼭 해낼 것이라고 말하겠다. 개개인으로서는 평범할 수도 있지만, 하나로 뭉쳤을 때 누구보다 강한 투혼의 힘.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 팀이기 때문”이라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알리고, 의지를 다지며 글을 마쳤다.
팬들은 “자랑스러운 박지성 선수”, “우리 대한민국 전사들에게 16강이 힘들겠느냐”, “태극천사들 파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편지를 쓰는 등 응원하고 있다.
한편 16일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22일 일본으로 출국해 24일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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