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대주주 키이스트 영업이익 703%↑

문완식 기자  |  2010.05.17 12:44
배우 배용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가 2010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03%가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일반 관리비, 판매비 등을 제한 금액이다.

17일 키이스트에 따르면 키이스트는 이날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81억6143만4247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23%(2009년 1분기 36억4643만824원), 영업 이익은 703% (2009년 1분기 7364만640원, 2010년 1분기 5억8676만9688원)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에서 매출 원가 및 임직원 급여 등을 뺀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 규모를 넘는 수준이다.

키이스트는 매출 및 이익 성장의 주요 요인에 대해 "자회사BOF와의 합병에 따른 매출 증가 및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고,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제작 용역 매출 증가가 1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배용준, 이나영, 최강희, 이보영, 이지아를 비롯한 소속배우들의 꾸준한 활동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2009년 '일본 도쿄돔 이벤트',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부가적 콘텐츠 사업으로 실황 DVD발매, 3D 영상 극장 상영, 화보집 발간 등에 따른 수익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현재 드라마 '드림하이'와 다큐멘터리 제작 및 해외에서의 각종 라이선스 및 MD 사업 등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며 "향후 원소스멀티유즈 노하우를 적극 살린 부가 콘텐츠 사업들을 진행 예정으로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키이스트는 최근 이나영, 최강희, 이지아와 전속 재계약 체결에 성공했으며 향후 실력과 가능성을 갖춘 아티스트의 꾸준한 영입을 통해 아티스트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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