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칸 공식 갈라 스크리닝서 8분간 기립 박수

문완식 기자  |  2010.05.17 17:31
'하녀'의 임상수 감독, 전도연, 이정재(왼쪽부터)가 14일(현지시간) 오후 공식 갈라 스크리닝에 앞서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싸이더스FNH>


임상수 감독의 '하녀'가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갈라 스크리닝에서 관객들로부터 8분여 기립 박수를 받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싸이더스FNH에 따르면 지난 13일 칸 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프랑스로 출국한 '하녀' 팀은 14일(현지시간) 오후에 열린 포토콜과 기자회견을 통해 외신 기자들의 큰 관심을 확인시킨 것을 시작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 10시 30분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공식 갈라 스크리닝은 2100석에 달하는 객석을 가득 메운 각국 언론과 VIP들의 열렬한 성원을 얻으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영화 상영 전 레드카펫에 오른 '하녀' 팀은 집중적인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시종일관 부드러운 미소와 능숙한 무대매너로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 올렸다.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는 관객들 모두가 8분 여간 기립박수를 보내며 임상수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에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한편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봉한 '하녀'는 개봉 첫 주 81만 5111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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