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200회 '무도', 2000회까지 가고파"(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10.05.18 14:38
하하 ⓒ사진=임성균 기자

최근 신곡 '술병'을 발표한 만능 엔터테이너 하하가 MBC '무한도전'이 200회를 맞는 소감도 직접 밝혔다.

'무한도전' 원년 멤버로, 지난 3월 공익 근무 소집해제와 함께 2년여 만에 이 프로그램에 복귀한 하하는 18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벌써 200회라니 너무 감격스럽고 시청자들에 고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무한도전' 팀은 언제나 여러분들께 친구처럼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빠르게 변화하는 방송, 특히 예능 환경에서 200회까지 온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하하는 또 "지금처럼 친근하고 곱게 2000회까지 가고 싶다"라며 "그러기 위해 지금도 멤버들은 너무나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하하는 "'무한도전'에 복귀하고 보니, 멤버들과 스태프들 모두 일주일에 5일도 촬영하는 등 이전보다 훨씬 더 노력하는 것 같다"라며 "그 모습을 보고 놀랐고 한편으로는 무섭다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저 역시 열심히 하게 되는 자극제도 됐다"라고 말했다.

하하 ⓒ사진=임성균 기자

하하는 '무한도전' 200회가 진행되는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로 '봅슬레이'와 '댄스 스포츠' 편을 한꺼번에 꼽았다.

하하는 "'봅슬레이' 편은 제가 직접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멤버들이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TV로 보고 너무나 감동했다"라며 "제가 직접 나선 '댄스 스포츠' 편도 정말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하는 "앞으로도 '무한도전' 멤버들과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니,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오는 29일 200회를 맞는다. 하하는 '무한도전'이 '무모한 도전'과 '무리한 도전' 시리즈를 거친 뒤 2006년 5월부터 지금의 김태호 PD 체제로 새 출발할 때부터 고정 멤버로 활약해 왔다. 지난 2008년 3월 병역 의무에 돌입하며 2년 여간 '무한도전'을 떠났지만, 올 3월 복귀했다.

한편 하하는 최근 발라드곡인 '술병'을 발표,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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