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하녀' 원고료 9억? 황당"

김건우 기자  |  2010.05.19 09:12
김수현 작가가 '하녀'의 시나리오 원고료에 대한 논란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수현 작가는 지난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에 "'하녀' 시나리오료로 제가 9억원을 가져와 순제작비가 32억 들었다고 하는데, 제가 받은 시나리오료는 3억원이었고 종소세 신고도 그렇게 했다"며 "왜 저런 거짓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하녀'의 공동제작사 싸이더스FNH의 최평호 대표의 말을 인용해 김수현 작가가 시나리오료로 9억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수현 작가는 "이미 끝난 문제 왈가왈부 하고 싶지 않아 조용히 있었는데 왜 가만히 있는 사람 가지고 사실 무근인 이야기를 하는지요"라며 "'하녀'의 자진하차 문제는 미로비젼의 채희승 대표와 약정서까지 써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수현 작가는 "32억 중 9억을 제가 가지고 왔다구요? 대한민국 영화판에서 그런 시나리오료가 가능한 줄 몰랐네요. 대단히 황당하고 불쾌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현 작가는 '하녀'의 리메이크 시나리오를 맡았지만 감독인 임상수 감독과의 불화로 자진하차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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