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200회 특집, '기부가 좋다' 스페셜로 의미↑

문완식 기자  |  2010.05.20 18:26

MBC '무한도전'이 오는 29일 200회 특집을 맞아 기부 스페셜을 통해 그 의미를 더한다.

20일 MBC에 따르면 '무한도전'(연출 김태호 김준현 조욱형)은 200회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기부가 좋다'코너를 선보인다.

'기부가 좋다'는 MBC 인기 퀴즈프로그램 '퀴즈가 좋다'의 형식을 도입, 매 단계 퀴즈를 맞힐 때마다 상금 대신, 해당 기부금이 적립되는 형식.

멤버들은 각 문제에 따라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까지 기부금이 적립되며, 문제에 따라 LCD TV, 에어컨 등의 보너스 상품도 함께 적립되는 등, 스릴 만점 장치 또한 마련돼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기부가 좋다'는 녹화 당일까지도, 멤버들에게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녹화 시작과 동시에 뜻밖의 형식으로 퀴즈를 풀게 된 '무한도전' 멤버들은 정답을 맞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난감해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리얼한 눈치작전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또 기부금의 액수가 높아질수록, 서로에게 퀴즈 맞힐 기회를 양보하는 등 모처럼 훈훈한(?) 배려의 모습의 연출해 지켜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005년 4월 23일 MBC '토요일'의 '무모한 도전'으로 방영을 시작한 '무한도전'은 그해 10월 29일 MBC '강력추천 토요일'의 코너 '무리 도전'을 거쳐 2006년 5월 6일 '무한도전'으로 독립 편성해 29일 200회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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