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윤동환 "정치 무관심 바꾸고 싶었다"

(인터뷰) '추노'의 그 배우는 왜 진짜 정치에 뛰어들었나

문완식 기자  |  2010.05.21 14:34
윤동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저로 인해 사람들이 좀 더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갖고 투료에 참여해 정치적인 관심이 늘었으면 합니다."

'서울대 출신 배우'로 한때 화제를 모았던 윤동환(42)이 서울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오는 6월 2일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서울 강동구 제2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1992년 MBC 공채탤런트 21기로 데뷔한 윤동환은 영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클럽 버터플라이', 드라마 '주몽', '에덴의 동쪽', '돌아온 일지매', 지난 3월 종영된 KBS 2TV '추노'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 중이다.

윤동환은 왜 시의원에 도전하게 됐을까. 것도 무소속으로. 윤동환에게 직접 들어봤다.

윤동환은 21일 오후 머니투데이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시의원출마 이유에 대해 "삶의 변화의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삶과 정치는 동 떨어진 게 아니라 밀접하게 관련돼있다. 정치라는 게 중요한 요소인데 우리는 너무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 또한 그랬다"며 "그런 걸 반성하고 정치에 관심을 갖다보니까 출마를 해서 이슈를 만들고, 그로 인해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투표 참여도 유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동환은 "사회와 나 자신을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이번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들었다.

윤동환은 "막상 출마를 해보니 어떤가"라고 묻자 "지금 현재 무소속이고 막차를 탄 케이스이기 때문에 정말 '제로'로부터 굉장히 힘들게 시작하고 있다"며 "지인들로만 선거운동을 하다보니 조직력이 약한 게 단점이다"라고 말했다.

윤동환은 그러나 "안 해 본걸 해보니 재밌고 나름대로 내 이념을 실현시키는 과정이라 그 어느 때보다 즐겁다"라고 힘든 가운데도 보람을 찾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유에 대해 "사실 공천신청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며 "제 머리 속에서도 공천을 받을 생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시의원이 되면 어떤 정책을 펴고 싶냐"는 물음에 윤동환은 "배우 출신으로 문화와 복지에 최우선을 둘 생각"이라며 "무료공연센터 등을 열어 연극인들의 열악한 환경을 바꾸고 싶다. 또 동네도서관이나 동 단위 문화교실처럼 서민들을 위한 문화의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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