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과 하이사이드 리더 뮤지가 결성한 그룹 UV가 미국 힙합 가수 플로라이다의 무대를 멋지게 장식했다.
UV는 21일 오후7시 20분께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 열린 '2010 플로라이다 콘서트'에서 인디 힙합 가수 알피큐(RPQ)와 제이컨 다음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관객들의 엄창난 호응을 안고 '인천대공원'을 불렀다. 유세윤과 뮤지는 특유의 긴 레게 머리를 하고 랩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UV는 지난 19일 유세윤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공개했던 동영상에서와 같은 춤을 '인천대공원'의 무대에서 선보였다. 특히 유세윤은 노래 중간에 프로 못지않은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첫 곡의 무대를 마친 유세윤은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답하듯 물을 마시고 한차례 물을 내뿜는 등 재치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윤은 "UV 공식 콘서트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뮤지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 몰랐다"며 말을 거들었다.
이들의 너스레는 이어졌다. 유세윤은 "마흔 곡까지 준비했다. 여러분이 힘찬 응원을 주시면 20곡까지 가능하다. 발표하지 않은 곡들도 많이 알지 않을까 싶다"며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또 그는 "발표한 곡이 2곡 발표하지 않은 곡이 90곡이 있다. 한 달에 한 곡 씩 발표하면 짭짤할 것 같다"고 말을 해 개그맨다운 입담을 과시했다.
이어진 '쿨하지 못해 미안해' 공연에서는 UV가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넘기자 한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불러 이들의 인기를 새삼 확인케 했다.
한편 UV는 최근 재치 넘치는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인 노래 '쿨하지 못해 미안해'와 '인천대공원'으로 네티즌 사이에 최고의 화제를 모았다.
플로라이다의 내한 공연은 내일(22일)까지 계속되며 공연 게스트로는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 신인여성듀오 허니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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