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찾아온 '5월의 브랜드', MBC '휴먼다큐 사랑'이 월드컵과 맞붙는다.
MBC는 오는 28일 방송 예정인 '내게 남은 5%'를 시작으로 올해 기획된 4편의 '휴먼다큐 사랑'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인다. 당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방송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13일까지 이어진 MBC파업으로 제작이 늦어지면서 방송이 5월 말로 늦어졌다.
덕분에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55분대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랑'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와 맞붙게 됐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18일 방송되는 세번째 이야기는 슬로베니아 대 미국의 조별 경기, 25일 방송되는 네번째 이야기는 북한 대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대 브라질의 조별경기와 같은 시간 전파를 타게 된다.
방송이 한 달 가까이 늦어진 탓에 세계인의 축제 맞붙게 됐지만 제작진은 "승산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온통 축구에 쏠린 시기,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6년 5월부터 5년째 방송중인 '휴먼다큐 사랑'은 MBC를 대표하는 명품 다큐멘터리로 사랑받으며 꾸준히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시청률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둬 왔다.
한편 올해 '휴먼다큐 사랑'은 다양한 색깔의 네 가조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 오는 28일 방송되는 첫번째 이야기 '내게 남은 5%'는 시력상실의 고통에서 희망을 찾은 개그맨 이동우 가족의 사연이 담길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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