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곽지균, 보름전 우울증에 의한 자살 추정"

문완식 기자,   |  2010.05.25 21:55

고 곽지균 감독이 25일 대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건을 담당한 경찰이 사망과 관련 연탄가스에 의한 자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부패정도가 심한 것으로 보아 보름전인 지난 10일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초신고자 아파트 경비원에 따르면 부패된 냄새가 심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경비원이 112에 신고했고, 119가 출동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확인해보니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더불어 "주민 증언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우울증을 앓았고 일자리가 없어서 괴로워했다"고 밝혔다.

고 곽지균 감독은 영화 '젊은 날의 초상'을 비롯한 수작을 남겼으며, 지난 2006년 연출한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가 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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