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故곽지균 감독 자살소식에 "미안합니다"

김지연 기자  |  2010.05.26 08:10
2006년 8월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 시사회 당시 故곽지균 감독 모습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박중훈이 지난 25일 숨진 채 발견된 고(故) 곽지균 감독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박중훈은 2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유명을 달리한 고 곽지균 감독의 사망소식에 씁쓸한 속내를 밝혔다.

박중훈은 "저는 영화가 잘 돼서 기분이 좋고 어떤 선배는 영화가 없어서 우울해 세상을 달리 했습니다"라며 "그냥 제가, 제 자신이 참 미안합니다"라고 속상한 속내를 담담히 풀어냈다.

이어 그는 "10년도 넘게 못 뵈었었지만 심성이 참 선한 분이었다. 25년 전 '겨울 나그네'란 영화로 화려하게 데뷔한 곽지균 감독님, 그만 자살을 하셨다"며 "기사에 의하면 일이 없어서 우울해 하셨다고 한다. 마음이 무척 아프다.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박중훈은 또 "지균이 형, 참 좋은 사람인데 그간 형에게 무심하게 지낸 제가 막 원망스럽다"며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계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고 곽지균 감독은 25일 대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부패 정도가 심한 것으로 보아 고인은 보름전인 지난 10일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인은 생전 우울증을 앓았으며 일자리가 없어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 곽지균 감독의 대표작으로 '겨울 나그네' '걸어서 하늘까지' '젊은 날의 초상' 등이 있으며, 유작으로는 2006년 지현우 임정은 주연의 '사랑하니까 괜찮아'가 있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4. 4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5. 5'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6. 6"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7. 7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8. 8'휴식 없다' 이강인, '패스 92%+30분 맹활약'... PSG, 툴루즈에 3-0 완승 '12경기 무패+선두 질주'
  9. 9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10. 10'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