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80살된 윤정희와 다시 작품 만들고 싶다"

김건우 기자  |  2010.05.26 18:52
ⓒ 이동훈 기자


'시'의 이창동 감독이 80살의 윤정희(66)와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창동 감독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유플렉스에서 열린 '시' 칸 수상 기자회견에서 윤정희와 다시 작업할 의향에 대한 질문에 "윤 선생님과 작업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람의 인력으로 가능한 게 아니다"며 "영화는 제가 어떤 의도를 가진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정희 선생님이 80, 90살이 됐을 때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정희는 "너무나 고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윤정희는 "제 꿈이 90살까지 영화배우를 하는 것이다. 80살 90살의 제 모습을 생각하고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이에요"라고 응수했다.

'시'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미자(윤정희 분)가 난생 처음 시 쓰기에 도전해, 세상에 대한 아픔을 시로 표현해내는 이야기다.

한편 영화 '시'는 지난 23일 폐막한 제63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베스트클릭

  1. 1아프리카 BJ, 놀라운 'H컵' 파격 노출 의상 '치명적 매력'
  2. 2함소원, '이혼' 1년 전 죽을 뻔했다.."방송 끊긴 후 유산"
  3. 3'그알 편파 피해' 피프티 피프티, 결국 '인기가요' 보이콧
  4. 4방탄소년단 지민, 글로벌 인기 투표 주간랭킹 172주 1위..'인기 제왕'
  5. 5"변했다" 장동건, 사생활 논란 이후..'보통의 가족'으로 해소한 목마름 [★FULL인터뷰]
  6. 6'와' 마침내 오타니 또 신기록 해냈다! 폭풍같은 57도루 성공, '동경하는 日 레전드' 이치로 넘어섰다
  7. 7"우승하겠다"던 류현진 1군 말소, '팀 최다승-최다이닝'에도 가을야구 무산... 신구장서 일 낸다
  8. 8"SON 재계약? 최종 결정권자 따로 있다" 포스텍 감독, 말 아낀 이유... '짠돌이' 레비 "손흥민 얼마에 팔까" 잔머리만
  9. 9이강인 안티 프랑스 언론도 '3호골' 극찬 보냈다 "다음 아스널전도 옵션"... PSG 사령탑 대만족
  10. 10'충격' 토트넘, 손흥민에게 이토록 무례할 수가! 전설급 대우는 어디에... 단순 1년 재계약 고려 중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