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 vs '별일없이..', 극과극 매력 '눈길'

최보란 전소영 기자  |  2010.05.26 23:24
26일 첫 방송된 SBS '나쁜 남자'와 MBC '난 별일 없이 산다'

MBC와 SBS가 26일 오후 동시에 새 수목드라마를 선보이며 시청률 사냥에 나섰다. MBC는 이날 오후 신성일 하희라 주연의 4부작 '나 별일 없이 산다'를, SBS는 김남길 한가인 주연의 '나쁜 남자'를 선보였다.

두 편의 드라마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현재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KBS 2TV '신데렐라 언니'에 도전장을 냈다. 과연 두 작품이 수목드라마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나는 별일 없이 산다'는 주연을 맡은 신성일과 하희라가 코믹스러운 커플의 모습을 그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먼저 '나는 별일 없이 산다'는 5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70대 노인과 두 번의 이혼경력이 있는 40대 여성이 서로의 사랑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생의 의미와 가치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방송된 첫 회에서는 5년 전 위암으로 아내를 잃은 전직 영문학과 교수 신정일이 자신 역시 암 말기 진단을 받고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기로 각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하희라는 거친 말투에 단돈 4000원에 목숨 거는 횟집 종업원 세리로 분해 색다른 연기를 펼쳤다. 정일에게 접근하기 위해 그의 자동차 백미러를 하이힐로 내리치고, 우아한 척 와인 디켄팅을 잘 몰라 '티케팅 해 달라"고 말하며 무식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연 향후 두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진실한 사랑을 일궈나갈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반면 '나쁜남자'(연출 이형민 극본 김재은)가 김남길의 강렬한 눈빛 연기와 영상미의 조화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첫 방송에서 건욱(김남길 분)은 태라(오연수 분), 재인(한가인 분), 모네(정소민 분) 등과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특히 '나쁜남자' 건욱은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극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건욱의 차가운 겉모습과는 달리 어린 시절의 아픔을 안고 있는 그의 모습은 앞으로 전개될 복수에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욕망에 불타지만 그리움을 간직한 인물"인 '나쁜남자' 건우가 앞으로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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