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스타가 2010년 안방극장을 장악한다. 비·믹키유천·박용하·송승헌·소지섭 등이 그 주인공. 안방극장을 화려하게 수놓을 아시아 스타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하고 아시아 팬을 만날 채비에 한창이다.
비는 아시아를 넘어서 미국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스타. 그의 하반기 안방복귀는 벌써부터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 방송가 안팎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가 출연을 결정한 드라마는 오는 9월 KBS 2TV에서 방송될 것으로 알려진 '도망자'. 이 드라마는 지난 3월 폭풍 인기를 얻으며 종영한 KBS 2TV '추노'의 곽정환PD와 천성일 작가 명품콤비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올 하반기 지상파 3사 가운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대규모 액션 스파이물로 알려진 '도망자'는 해외로케이션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풍광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믹키유천 역시 하반기 안방극장을 수놓을 또다른 아시아 스타. 믹키유천이 연기자로 첫 시험대에 오르는 무대는 드라마 '성균관 유생'. 믹키유천의 연기자 변신에 국내외 팬들은 설레고 있다. '성균관 유생'은 조선시대 잘금 4인방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청춘드라마. 믹키유천은 일본 만화 원작 드라마인 '꽃보다 남자'의 F4 멤버 리더 격을 맡아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일본, 대만, 베트남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부드러운 남자' 박용하도 대열에 가세한다. 그는 여명, 장만옥 주연의 영화 '첨밀밀'을 원작으로 한 동명 리메이크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박용하는 일본에서 가수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류스타로, 그의 드라마 출연 소식은 열도 팬들에게도 관심사다. '첨밀밀'은 KBS 2TV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를 집필한 오수연 작가와 KBS 2TV '오 필승 봉순영', '아가씨를 부탁해'를 연출한 지영수 PD의 작품이다.
송승헌은 올 하반기 방송예정인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온에어'의 김은숙 작가와 장영실 작가가 공동집필하는 작품. 송승헌은 이 작품을 통해 김태희와 달콤한 사랑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송승헌은 아시아판 일본영화 '사랑과 영혼'의 주연으로 발탁, 일본 톱 여배우인 마츠시마 나나코와 국적을 뛰어넘는 사랑을 연기한다.
소지섭은 한국전쟁을 다룬 작품을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그는 6월23일 첫 방송될 예정인 MBC '로드넘버원'에 출연한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이 드라마를 통해 소지섭은 액션과 멜로 연기를 고루 펼치며 아시아 여심을 사로잡을 태세. 이형민PD 연출작인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한류스타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한 그의 인기에 힘입어 '로드 넘버원'은 방송 전 일본에 선판매가 확정됐으며, 아시아 각국과 수출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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