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막걸리CF, 이효리·김남주 등 톱★ 잔치

김겨울 기자  |  2010.05.27 11:22
이효리 순창 고추장 광고, 황정음과 윤종신 국순당 막걸리 광고, 김혜수 CJ제일제당 해찬들 광고(맨위 좌측부터 시계방향)

고추장, 막걸리 광고에 톱스타들이 몰린다.

최근 'CF 퀸'으로 불리는 김남주가 CJ 제일제당의 해찬들 고추장 새 모델로 낙점돼 광고 촬영을 마쳤다. 이 광고는 '엣지녀' 김혜수가 모델로 활동했던 광고다.

과거 톱스타들이 이미지 때문에 기피했던 전통 먹거리 광고에 쟁쟁한 스타들이 몰리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고추장 광고의 포문을 연 것은 이효리와 김혜수다. 화장품이나 패션, 맥주 등 광고에 적합할 것 같은 이들이 라이벌 고추장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활동했다.

이효리는 청정원 순창 고추장 모델로 "이거, 쌀로 만든 것 맞아요?"라며 때 아닌 '쌀 고추장'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김혜수는 해찬들 고추장 모델로 등장해 "나 요리하는 여자"라며 요리도 잘해야 '골드미스'라고 부추겼다.

이에 대해 청정원 측은 "25세에서 35세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모델을 기용해 제품의 리뉴얼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이효리의 젊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통해 '순창'이라는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효리가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수준 높은 요리 실력을 뽐냈던 점 역시 모델 선정 배경이라고 밝혔다.

해찬들 측은 당당하고 세련된 주부의 모습을 장려하는 것이 해찬들의 새 캠페인이라고 발표, 이에 적합한 김혜수와 김남주를 모델로 발탁했다는 것.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막걸리 브랜드 국순당에서는 최근 UV로 인기 절정인 유세윤과 유상무, 장동민을 황정음과 함께 새롭게 모델로 낙점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네 명이 함께 유쾌하게 광고 촬영을 마쳤다.

데뷔 시절부터 함께 한 유세윤, 유상무, 장동민의 끈끈한 우정과 함께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이들의 재치가 묻어났던 촬영이다.

국순당 측은 이들에 앞서 황정음과 윤종신을 모델로 발탁해 화제가 됐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이들은 ‘막걸리와 가장 어울리지 않는 연예인’으로 지목됐었다.

국순당 측은 이런 이미지의 연예인조차도 막걸리를 마신 후, 막걸리에 대한 고정관념이 달라진다는 것을 CF를 통해 선전, 그 결과 6개월 만에 60억 원 이상 판매를 올리며 선전했다.

새롭게 발탁된 유세윤과 유상무, 장동민 역시 막걸리가 생소한 젊은 층들에게 소구력을 높이고, 좀 더 친근하고 대중적인 이미지의 막걸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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