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캠벨, 12억들여 생일파티 '눈총'

오예진 인턴기자  |  2010.05.27 15:09
↑나오미 캠벨과 그의 연인 블라디미르 도로닌

세계적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40)이 1백만달러(한화 약 12억4천만원)짜리 생일 파티를 열어 눈총을 받고 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 스캔들'에 휩싸여 있는 상태에서 초호화 파티를 벌인 탓이다. 이 파티는 그의 연인인 러시아 부동산 재벌 블라디미르 도로닌이 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인 나오미의 생일 파티는 하루 뒤인 23일 프랑스 칸의 휴양지 리비에라에 위치한 호텔과 선박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선상 파티는 소수의 사람들이 초대돼 진행됐다.

선상 파티 후 나오미는 초대된 사람들과 함께 호텔로 자리를 옮겨 저녁 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인들과 춤을 추고 칵테일을 마시는 등 자리를 뜨겁게 달궜다.

지인들은 3단 초콜릿 케이크 앞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고, 블라디미르 도로닌은 나오미에게 흰 장미 40송이를 건넸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24일 보도하기도 했다.

파티에는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40)와 남편 마크 앤소니(42), 가수 그레이스 존스(48), 방송인 사라 퍼거슨(51) 등이 함께 했다.

한편 나오미 캠벨은 1997년 라이베리아 전 대통령 찰스 테일러에게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받아 현재 소환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란 아프리카 일부에서 전쟁 비용 충당을 위해 인력을 착취하며 채굴한 다이아몬드를 뜻한다. 이런 상태에서 초호화 생일 파티를 벌인 것에 사람들은 "정신 못 차렸냐"며 비난하기도 했다.

나오미 캠벨은 프랑스 '보그', 영국 '보그' 타임지 최초 흑인 여성 표지를 장식한 슈퍼모델이다. 1991년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됐고, 2004년 여성 세계상 '월드 패션 아이콘상'을 받았다. 영화 1996년 '프라이버시', 1997년 '언지프', 2008년 '에브리바디 피플'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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