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루푸스 걸렸나

오예진 인턴기자  |  2010.05.27 17:22
↑레이디 가가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미국 팝 가수 레이디 가가(24)가 유전적 자가면역질환 루푸스를 앓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가가는 22일 영국판 '타임스(Times)'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건강을 묻는 질문에 "요즘 심장 두근거림 현상이 있지만, 괜찮다"고 답했다. 유전적 소인이 있는 루푸스에 대한 가족사도 이야기했다.

"굉장히 사적인 이야기지만, 고모 조앤(Joanne)이 루푸스로 사망했다. 팬들이 내 걱정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레이디 가가는 "루푸스는 유전적 요인이 있어 검사를 받았다. 그렇지만 누구도 걱정시키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레이디 가가는 "4월 도쿄 공연 당시 숨이 가빠지는 문제가 있긴 했지만, 괜찮았다"며 "누구도 걱정시키고 싶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가가는 직접 자신이 루푸스를 앓고 있다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외신들은 레이디 가가가 1월 콘서트 직전 응급차에 실려가 콘서트를 연기한 바 있고, 호흡기 질환과 탈수 증세를 자주 호소해 온 것을 증거로 들며 레이디 가가의 루푸스 발병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루푸스의 정확한 명칭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이며, 가임기 여성 등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유전적 성향이 있다.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현상을 의미하며, 피부나 폐, 신경 등 전신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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