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방송 200회를 맞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시청자 게시판에 무려 67만 건이 넘는 글이 올라오며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28일 '무한도전' 홈페이지는 200회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붐볐다. 지난주 199회 방송이 끝난 후 23일부터 28일 현재까지 올라온 시청자 의견만 600건이 넘는다.
이날 현재 시청자 의견 코너에 올라온 게시판 글 수는 무려 67만3541건. 지상파 3사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 뿐 아니라 드라마를 통틀어서도 가히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시청자 의견이 두 번째로 많이 올라온 주말 예능프로그램 게시판은 어디 일까.
두 번 째는 MBC의 '일요일일요일 밤에'로 34만4873개의 글이 올라 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현재 여덟 남자가 펼치는 예능 종합 선물 프로젝트 '뜨거운 형제들', 글로벌 나눔 캠페인 '단비'를 방송하고 있다.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야구단'이 4만2542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가 3만3596개로 뒤를 이었다. SBS '일요일이 좋다' 홈페이지에는 2만230개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물론 해당 게시글 수가 프로그램 인기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또 프로그램 시작일자나 홈페이지 개설일자 및 개편, 코너 개설 및 폐지 등의 변수에 따른 차이도 배제할 수 없다.
'일요일일요일 밤에'의 경우에도 지난 88년 첫 방송해 무려 1060회를 넘어선 장수 프로그램이지만 홈페이지 개편 등으로 시청자 의견은 2005년부터 게재돼 있다.
그러나 타 예능 프로그램에 비해 월등히 많은 시청자 의견이 올라온 '무한도전'의 결과는 놀랍다. 또 2007년 시작한 '일요일이 좋다'보다 2009년 개설된 '천하무적 토요일', '우리결혼했어요'의 게시글이 많은 것도 눈길을 끄는 결과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