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뽑은 최고 '무도'는? '봅슬레이 특집'

김건우 기자  |  2010.05.29 19:56

시청자가 뽑은 MBC '무한도전'의 최고 특집에 '봅슬레이 특집'이 선정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200회 특집으로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 최악의 특집 TOP3 를 선정했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특집 3위는 '꼬리잡기 특집'이, 2위에는 '돈 가방을 갖고 튀어라'가 뽑혔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특집 1위는 2009년 2월 방송된 '봅슬레이' 특집이 올랐다. 유재석은 "정말 뭉클했다"고 전했고 박명수는 "보시는 분들은 최고였겠지만 봅슬레이 타는 입장에서는 연출한 PD가 야속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호 PD는 "멤버들한테 답사 가서 봅슬레이를 타봤다고 했지만 사실은 안타봤다"고 고백해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또 최악의 특집 3위에는 '여성의 날' 특집, 2위는 '인도 특집' 1위는 '28년후 좀비 특집'이 차지했다. 116회에 방송된 '좀비 특집'은 저주받은 걸작이라 불리는 특집이다. 2달의 준비기간과 400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되고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됐지만 큰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호 PD는 "제일 큰 착오는 다른 집단이 우리 6명을 공격하면 똘똘 뭉쳐서 대항해 나갈 거라고 상식적으로 판단했지만 나 혼자 살겠다고 생각한 멤버들이 있었다"며 "'무한도전'의 초심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0회에서는 2000회를 맞은 '무한도전'과 유재석읜 1인 7역 등 다양한 내용이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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