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회'무도'본 네티즌 "유재석은 왜 기부 안하나"

임창수 기자  |  2010.05.29 20:36

200회 특집을 맞은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연출 김태호 김준현 조욱형)의 '기부가 좋다'가 네티즌 사이에서 '억지 기부' 논란을 낳고 있다.

29일 200회를 맞은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이날 유재석이 다른 멤버들을 따라하는 '1인 7역', 퀴즈를 맞춰 기부금을 적립하는 '기부가 좋다', 가상으로 꾸며본 '2000회 특집', 최악의 특집들로 다시 웃음에 도전하는 '인도+좀비+여성 특집'을 방송했다.

이날 '무한도전' 시청자게시판에는 200회 특집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오후 8시 30분께까지 350개가 넘는 의견이 올라왔다.

특히 두 번째로 진행된 코너 '기부가 좋다'를 두고 네티즌의 많은 의견이 오갔다.

한 네티즌은 "제작진 본인들 돈으로 기부하세요. 왜 억지로 기부를 시킵니까"라며 "가끔 방송 중에 기부 시키거나 큰 돈 쓰게 하는 거 매번 거슬리는데 오늘은 진짜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동감이다"라며 호응을 보내는 네티즌이 있는 반면, "거슬리면 보지 말라"며 반박하는 의견과 "사회를 본 유재석은 왜 기부를 안 하나. 유재석도 기부하라"는 의견도 있어 '기부가 좋다'를 둘러싸고 '억지 기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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