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과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노래 '고칼로리'와 관련, 음원으로 얻은 수익을 기부하는 것을 놓고 논의 중이다.
29일 방송된 '무한도전' 200회 특집에서 길과 정형돈이 결성한 그룹 '뚱스'의 곡 '고칼리로리'가 공개됐다. '고칼로리'는 중독성 있는 리듬과 재치 있는 가사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고칼로리'는 앞서 방송된 다이어트 특집 때문에 깐풍기, 탕수육, 곱창, 족발 등 고칼로리의 음식들을 포기해야 했던 애환을 표현했다.
가수 정인이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소녀시대 수영이 뮤직비디오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들을 수록 중독성 있다", "다시 들을 방법 없나", "'고칼로리' 다운받고 싶다"라며 이후 음원공개에 대한 궁금증을 비쳤다.
이어 "무료 공개나 수익을 기부하는 쪽으로 방향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같은 날 김준현 PD는 "음원에 대한 저작권이 우선적으로 작곡과 작사를 맡은 길과 정형돈에게 있기 때문에 제작진이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는 없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곡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생각해 볼 수 있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이어 "200회 특집으로 만든 이 곡에는 사실 특별한 이유가 숨겨져 있다"며 "다음주 '무한도전' 방송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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