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아 닉슨 "'섹스앤더시티2' 정치영화 아냐"(日기자회견)

도쿄(일본)=김건우 기자,   |  2010.05.31 16:01


'섹스 앤 더 시티2'의 신시아 닉슨이 작품을 정치와 엮지 말라고 강조했다.

31일 오후 일본 도쿄 롯본기힐스의 그랜드하얏트에서는 '섹스 앤 더시티2' 도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주연배우이자 제작자 사라 제시카 파커 를 비롯해 킴 캐트럴, 신시아 닉슨, 크리스틴 데이비스, 마이클 패트릭 킹 감독 등이 참석했다.

영화와 드라마가 전 세계 여생 팬들을 사로잡으며 패션의 트렌드를 주도했던 만큼. 이번 기자회견에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의 취재진 300여명이 운집했다.

이날 기자회견의 관심거리 중 하나는 이번 영화가 아랍권을 배경으로 여성의 인권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아랍권에서 상영금지 처분을 받은 부분에 대한 것이었다.

신시아 닉슨은 "우리는 정치 영화가 아니다. 사회 비판과 풍자가 있지만 4명의 여성 캐릭터가 나오는 코미디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의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 이슈에 말린 적도 있었다"며 "2004년 대선 당시 민주당의 존 캐리 후보와 사라 제시카 파커가 맡은 캐리 브래드 쇼가 이름이 비슷해 연관된 적이 있었는데, 우리의 의도와 상관없이 연결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설명했다.

신시아 닉슨은 극중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직장을 찾는 유능한 변호사 미란다 홉스 역을 맡았다.

'섹스 앤 더 시티2'는 미국 유명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두 번째 극장판으로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를 배경으로 결혼과 모성 등 전통과 관습에 맞서 자신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6월 1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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