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뚱스.. 배꼽잡는 Fun뮤직 가요계 '파란'

김수진 기자  |  2010.06.01 11:43
가요계에 펀뮤직으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UV(왼쪽)와 뚱스

배꼽 잡는 펀(fun)뮤직이 가요계에 파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부남 듀오 UV 유세윤,뮤지와 길 정형돈 이 결성한 '뚱's 프로젝트'가 그 주인공.

유세윤이 속한 UV는 '쿨 하지 못해 미안해', '인천대공원', '성공' 등 총 3곡을 연달아 유행시키며 온라인 '막강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미국 힙합스타 플로라이다의 첫 내한 공연의 오프닝 무대에 초대를 받았으며,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음악성 면에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UV의 '쿨하지 못해 미안해', '인천대공원' 등은 진한 코믹이 가미된 곡들. 연인과의 이별을 그린 '쿨하지 못해 미안해'는 연인과의 이별에 따른 고통을 노골적으로 묘사, 반복적인 랩을 통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도 인정한 곡으로, 그는 이 곡의 랩의 중독성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UV의 선전은 UCC의 힘. UCC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유세윤은 곡과 어울리는 뮤직비디오를 제작, 설정개그의 정수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네티즌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극중 가사에 맞는 코믹한 상황은 주목도를 배가시켰다.

유세윤에 이어 펀뮤직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 길과 정현돈의 뚱's 프로젝트의 기세도 가파르다.

최근 방송된 MBC '무한도전' 200회 특집에서 프로젝트 그룹 '뚱스'를 결정한 두 사람은 디지털 싱글을 정식 발매했다.

길과 정형돈은 지난 31일 '뚱's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첫 싱글 'Go칼로리'를 발매, 1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Go칼로리'는 가수 정인이 피처링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뮤직비디오에는 소녀시대의 수영이 출연해 이미 화제가 됐다.

3개월간의 혹독했던 다이어트 체험을 바탕으로 쓴 'Go칼로리'는 체중 감량을 위한 그들의 사투와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힙합을 기반으로 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다이어트를 경험한 사람은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가사로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강한 인상을 남긴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한편 뚱's 프로젝트의 첫 싱글 'Go칼로리' 관련 수익금은 '무한도전' 이름으로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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