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환·심은하·지성… 낙선 '쓴맛'

(종합)

문완식 기자  |  2010.06.03 09:18
윤동환, 심은하, 지상욱 후보, 지성(왼쪽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가가 6.2 동시지방선거에서 줄줄이 낙선 쓴맛을 봤다.

드라마 '추노'에 용골대로 출연했던 배우 윤동환(42)은 서울시의원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윤동환은 지난 2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서울 강동구 제2선거구(길동·명일동·상일동) 시의원 후보로 무소속 출마했다.

윤동환은 그러나 3일 오전 8시 현재 개표결과(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이하 동일기준) 3623표를 얻어 6.4%의 득표율로, 이 선거구에 출마한 5명의 후보 중 4위를 기록해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강동 제2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김영철 후보(2만2950표, 40.8%)와 민주당 안동규 후보(2만1475표, 38.2%)가 격전 중이다.

1992년 MBC 공채탤런트 21기로 데뷔한 윤동환은 영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클럽 버터플라이', 드라마 '주몽', '에덴의 동쪽', '돌아온 일지매' 등에 출연했다. 지난 3월 종영된 KBS 2TV '추노'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 중이다.

톱스타 심은하는 남편 지상욱(자유선진당)씨의 서울시장 낙선의 아픔을 지켜봐야 했다.

지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선거에서 8만9604표를 얻어 득표율 2%(개표율 99.5%)로 4명의 출마 후보 중 4위에 그쳤다.

서울시장에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현 서울시장)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오 후보는 207만 5963표(47.4%), 한 후보는 204만9890표(46.8%)를 기록했다.

심은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을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지난 2000년 결혼과 함께 은퇴해 남편 내조에 힘써 왔다.

지성의 부친인 곽영표(전 여수정보과학고 교장)씨는 전라남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곽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4만5640표(득표율 5.5%)를 얻어 교육감 후보 중 4위에 그쳤다.

전남도 교육감에는 장만채 후보가 45만3760표(득표율 55%)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성은 이번 선거에 나선 아버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선거 사무소 외벽에 부친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내거는 등 곽 후보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애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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