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은 2일 오후 6시께 "투표하는 날 입으려고 준비해둔 티셔츠 입고 온몸으로 찍었다"며 입술 자국이 수두룩한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특이한 안경을 쓰고 투표소를 가리키는 표지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투표를 인증했다. 노홍철은 "내가 찍은 분으로 하여금 이 세상 스몰 사이즈하게나마 새롭게 태어났으면 하는 마음을 듬뿍 담았다"고도 했다.
아이돌 가수 2AM 멤버 조권 역시 2일 오후 5시께 "중학교 모교 와서 투표했다"며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귀엽게 웃는 모습으로 개념 있는 아이돌이라는 뜻인 '개념돌'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영화배우 박진희도 "오늘 아침 6시 모습, 1등으로 달려갔다"며 투표소 앞에서 주민등록증을 들고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실었다.
연예인의 인증샷은 팬들의 환호를 얻으며 일반인의 투표로 연결됐다. 팬들은 "투표 하러 가야겠다", "바쁜 와중에 아름다운 모습이다", "멋지고 개념 있다"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증샷으로 곤혹을 치른 연예인도 있다. 아이돌 가수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미료는 투표용지를 들고 사진을 찍어 논란을 자초했다. 선거법상 투표지를 휴대전화나 카메라 등으로 촬영할 경우, 무효 처리되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논란이 심해지자 미료는 사진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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