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포화속으로' 촬영중 발목인대 파열"

임창수 기자  |  2010.06.03 16:57
권상우ⓒ홍봉진기자
배우 권상우가 '포화 속으로' 촬영 중 힘들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공개했다.

권상우는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포화 속으로'(감독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시사회에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숲 속 전투를 꼽았다.

권상우는 "숲 속 전투가 첫촬영이었는데 경사도가 40도 되는 갈대밭을 몇십번이 넘게 달렸다"며 "학도병 보조출연자 중 발목이 부러지는 사건도 있었고 총을 들고 달리다가 부딪히고 깨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는 엔딩 전투신에서 발목인대가 찢어져서 영화 촬영이 힘든 상황까지 갔었다"며 "촬영할 때는 많이 고생했지만 영화 완성된 것을 보니까 뿌듯하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이 영화에서 소년원 대신 전쟁터를 택한 가짜 학도병 구갑조 역을 맡았다.

'포화 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전쟁 한복판에 뛰어든 학도병 71명의 실화를 담았다. 6월 1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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