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숨쉬는 것만으로 감사하며 살자"

오예진 인턴기자  |  2010.06.04 11:10
↑쇼트트랙 이정수(21,단국대학교) 선수가 4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글을 게재했다.ⓒ이정수 선수 미니홈피
쇼트트랙 이정수(21,단국대학교) 선수가 4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감사하며 살자"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받기 전 4월9일에 글을 쓴 후 약 2달여만이다.

이정수 선수는 "살아 숨 쉬고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며 살자"며 글을 시작했다.

"내 주위에 좋은 분들이 계신 것에 대해 감사하며 살자. 내가 힘들고 아파해봤자 누가 대신 힘들고 아파해 주진 않으니까"라며 현재 심경을 밝혔다.

팬들은 "감사하게 살다보면 그 노력이 빛을 발할 때가 있을 것이다",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모습 보기 좋다", "대견하다"는 등 오랜만에 심경을 밝힌 이정수 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정수 선수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1년 자격정지 징계에 불복, 지난달 27일 대한체육회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같은 징계를 받은 곽윤기(21,연세대) 선수도 지난달 31일 대한체육회에 이의신청했다.
↑쇼트트랙 이정수 선수ⓒ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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