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두 딸 지켜본뒤 공개하겠다"(인터뷰)

오예진 인턴기자  |  2010.06.04 17:14
↑가수 김종환

'존재의 이유', '사랑을 위하여'로 유명한 가수 김종환(44)의 두 딸이 연예계 활동 중이라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종환은 4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지만, 아직은 공개할 때가 아닌 것 같다"며 "현재 무대에도 서고 있지만, 자립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본인이 노력해서 성공해야 인격에도 도움이 되고, 살아가는 보람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딸도 같은 뜻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두 딸 역시 기특하게도 스스로 노력하고 싶어 하고, 아직은 아버지의 존재를 공개하기를 원치 않는다. 기특하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딸을 지켜보고, 공개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생각 들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종환은 이날 오전 한 방송에서 두 딸의 어릴적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따님들도 음악 관련 일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깊이 관여를 안 하니까"라고 자세한 답변을 피했다.

"무엇을 하든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에 대해서는 반대를 안 한다. 분명히 그쪽 일을 하는 것은 같다"고만 밝히고 자세한 말은 아꼈다. 하지만 방송된 영상 자막에는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 중인 두 딸"이라고 나와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김종환은 음악감상실 DJ 활동 당시 2살연상의 여대생 김금숙(46)씨를 처음 만나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1984년 동거에 들어가, 2000년 4월 결혼식을 치렀다. 동거중 낳은 첫딸은 25살, 둘째딸은 23살이다.

김종환은 2004년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긴 무명 생활에 따른 생활고를 털어놓기도 했다. "두 딸과 부인을 강원도 동해 외가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며 "떨어져 살며 가족의 애틋함을 느꼈다"고 했다. 1995년 겨울 떨어져 있던 아내와 공중전화로 통화 후 히트곡 '존재의 이유'를 만들었다고.

1985년 '쉴 곳 없는 나' 로 가요계에 데뷔한 김종환은 1998년 '사랑을 위하여'로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골든디스크 대상 등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0일 서울시 광화문 여성가족부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부부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 표창장을 수상했다. 현재 부부의 날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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