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파파라치에 대해 강간이란 표현을 썼다가 곤욕을 치른 뒤 공개사과 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최근 발간된 잡지 '브리티시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파파라치에게 사진을 찍히는 기분에 대해 "누군가가 강간당하는 것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게 내 삶일 것이라고 예전에는 기대한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트와일라잇'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같은 작품에 출연한 로버트 패틴슨과의 염문설에 시달리면서 파파라치의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스튜어트는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성폭력 피해자단체들이 "좀 더 적절한 비유를 사용했어야 한다"고 반발하자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스튜어트는 지난 3일 국내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녀는 당시 인터뷰에서 "어휘 선택이 적절하지 않았다. 그 부분은 후회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당하는 느낌이랄까, 나이가 어리기도 하고 준비도 안됐는데 기습적으로 파파라치가 나올 때 당황하는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아역배우로 입문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패닉룸'에서 조디 포스터의 딸로 눈길을 끌었으며, 2008년부터 시작한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2일 '트와일라잇' 세 번째 시리즈 '이클립스' 홍보를 위해 테일러 로트너와 내한해 화제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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