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팀이 라오스의 시골마을에 희망의 오리를 선물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단비'에서는 멤버들이 라오스 반눈 마을 주민들을 위해 희망의 오리를 전달하는 모습 등이 선보여졌다.
라오스는 식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UN선정 최빈국. 특히 반눈마을은 뱀 한 마리로 3일 식량을 해결해야할 정도로 식량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단비'팀은 직전 방영분인 지난 5월 30일 방송에서 이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자 오리를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6일 방송에서 오리를 찾아 헤매던 '단비'팀은 장터에서 400마리의 오리를 구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들은 저수지 둘레에 울타리를 쳐 오리들이 살 수 있는 축사를 만들었다. 40도가 넘는 기온 속에서 말뚝을 박아 축사를 만들던 '단비'팀은 콜라 한 캔으로 목을 축였다.
녹화당시 '무한도전' 다이어트 미션을 수행 중이던 '단비' 멤버 정형돈은 콜라를 마시는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카메라를 피해 도망쳤다. 그러나 제작진과 팀원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소형카메라에 콜라를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형돈은 '무한도전'에서 탄산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제보될 때마다 10만원씩을 기부하기로 했었다.
이날 방송에서 '단비'팀은 식량부족의 반눈마을에 성공적으로 오리를 전달, 희망을 전했다. 오리를 싣고 온 트럭이 잠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주민들과 인간울타리를 이뤄 오리를 저수지까지 무사히 이동시켰다. 3개월 치의 사료를 제공 하고 이후에는 반눈 마을주민들이 번식시켜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특별 게스트 윤소이와 민효린이 고정 멤버인 김용만 김현철 안영미 마르코 윤두준 정형돈 등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들은 오리를 사기위해 들렀던 장터에서 박쥐구이와 들쥐고기도 맛보는 모습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들쥐고기를 맛보게 된 김용만은 "미녀는 박쥐를 좋아해" 노래를 부르며, 윤소이에게 박쥐고기를 권했다. 이에 박쥐구이를 먹은 윤소이는 "맛이 괜찮다"고 평했고, 윤두준까지 박쥐구이 시식에 나섰다. 윤두준은 박쥐구이를 먹은 뒤 "제가 박쥐를 정복했네요"라며 막춤을 춰 주위를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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