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韓최초 MTV '액션스타상'

(종합) 졸리등 톱스타 제치고 수상... '뉴문' 최고의 영화상

전형화 기자  |  2010.06.07 12:01

톱스타 비가 할리우드에서 액션스타로 우뚝 솟았다.

비는 6일 오후6시(현지시간) 미국 LA 깁슨 앰피씨어터에서 열린 제19회 MTV 무비어워즈에서 '닌자 어쌔신'으로 최고의 액션스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비는 이 부문에서 안젤리나 졸리, 채닝 테이텀, 샘 워딩턴, 크리스 파인 등 할리우드 톱스타와 경합을 벌여 기쁨을 더했다.

한국배우가 미국 MTV 무비어워즈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배우로는 성룡, 장쯔이,루시루 등에 이어 5번째로 수상했다. 이로써 비는 할리우드에 액션스타로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MTV 무비 어워즈는 아카데미나 골든 글로브 시상식과는 달리 100% 온라인 투표로 수상결과를 선정한다. 때문에 10대들의 지지가 수상결과에 큰 몫을 차지한다.

대중적인 시상식답게 수상자에 영화를 볼 때 간식거리로 즐기는 팝콘 모양의 골든 트로피를 안겨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시상식은 MTV 시상식답게 미국 10대들이 열광하는 '트와일라잇'에 상을 몰아줬다. '트와일라잇' 두 번째 시리즈 '뉴문'이 최고의 영화상, 남자배우상, 글로벌 슈퍼스타상, 여자배우상, 최고의 키스상까지 5관왕에 올랐다.

'뉴문'의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각각 최고의 남자배우상과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글로벌 슈퍼스타상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해에 이어 최고의 키스상을 수상, 시상식에서 키스를 재연했다. 최고의 키스상은 수상자가 무대에서 실제 키스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은 시상식에서 키스를 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주목할만한 배우상은 '인디에어'의 안나 켄드릭이 영예를 안았다. 아만다 시프리드는 아직 국내에 개봉하지 않은 '죽여줘! 제니퍼'로 최고의 공포연기상을 받았다.

한국계 미국배우 켄 정은 '행오버'로 최고의 황당한 순간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해오버'는 자흐 칼리피아나키스가 최고의 코믹연기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최고의 악당상은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 말포이 역을 맡은 톰 펠튼이 받아 10대가 열광하는 MTV 무비어워드의 특징을 드러냈다.

올해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를 석권한 산드라 블록은 MTV세대상을 수상했다. 최고의 키스상 후보였던 산드라 블록은 시상식에서 스칼렛 요한슨과 키스를 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키스상 후보에 올랐던 상대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스칼렛 요한슨의 남편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최고의 영화상=뉴 문 ▶최고의 여자배우상=크리스틴 스튜어트(뉴 문) ▶최고의 남자배우상=로버트 패틴슨(뉴 문) ▶주목할만한 배우상=안나 켄드릭(인 디 에어) ▶최고의 키스상=크리스틴 스튜어트 & 로버트 패틴슨(뉴 문) ▶최고의 공포연기상= 아만다 시프리드(죽여줘! 제니퍼) ▶최고의 황당한 순간상=켄 정(더 행오버) ▶최고의 악당상=톰 펠튼(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최고의 액션스타상=비(닌자 어쌔신)▶글로벌 슈퍼스타상=로버트 패틴슨 ▶MTV세대상=산드라 블록 ▶최고의 코믹 연기상=자흐 칼리피아나키스(더 행오버) ▶최고의 싸움상=비욘세 놀즈 vs. 알리 라터(옵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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