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극도전 윤시윤 "보여드릴 것 더 많다"

문완식 기자  |  2010.06.08 14:56
ⓒ홍봉진 기자 honggga@


신예 윤시윤이 첫 정극도전에 나서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윤시윤은 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가든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수목극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1970년대 경제 개발기를 배경으로 주인공 김탁구가 역경을 딛고 제빵업계 1인자로 성공하는 모습을 그릴 '감탁구'에서 윤시윤은 타이틀롤 김탁구를 맡았다.

올 초 인기리에 종영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오른 윤시윤은 이 드라마를 통해 첫 정극 도전에 나선다.

윤시윤은 "첫 정극 도전 소감이 어떤가"라는 물음에 "시트콤이나 '김탁구'를 한 이유는 단 하나"라며 "저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제 안의 것을 발견할 것 같은 기대감 같은 걸 가지고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아직은 시트콤과 어떤 차별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차이 있게 연기하기 보다는 부담감을 줄이고 가볍게 힘을 빼고 연기하겠다. 시트콤을 비롯해 어떤 연기도 제가 그 캐릭터에 몰입하는 게 가장 중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더욱더 이곳에서 배운다는 자세로, 하나하나 배운다는 자세로 도전하겠다"며 "보여드린 것보다 보여드릴 것이 많다. 많이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갖고 지켜봐주시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이 드라마에서 제빵신동의 모습을 보여줄 윤시윤은 "요즘 빵 만드는 거를 많이 배우고 했는데 정말 어렵다"며 "만드는 행위 자체가 너무 너무 즐겁고 사람의 마음을 아름답고 차분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도 먹는 게 더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윤시윤은 수목극 대결에 대해 "연기자 대결보다는 드라마간 대결이라 본다"며 "다른 경쟁작에 신경 쓰기보다는 제가 얼마나 탁구라는 인물을 소화하는 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경쟁작에 대한 부담을 떨치고 지금은 오직 탁구만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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