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 이태란 "포탄 터지는 현장..매일 악몽 꾼다"

문완식 기자  |  2010.06.09 15:44
이태란 ⓒ임성균 기자

배우 이태란이 '전우'에 출연하면서 매일같이 악몽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란은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KBS 1TV 6·25 전쟁 6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전우(戰友)'(극본 이은상 김필진 연출 문영진 이상우 김상휘 송현욱)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태란은 '전우'에서 인민군 장교 이수경 역을 맡았다. 극중 야전 최고의 전사인 일등중사 분대장 이현중 중사(최수종 분)와 연인 사이다.

이태란은 "여전사 역할인데 만족스럽냐"는 질문에 "예전부터 여전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더 나이 먹기 전에 여전사 역할을 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열심히 총질하고 열심히 포탄 피하고 싸우고 있다"며 "다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잘 피하고 있다. 전쟁 액션이 처음인데 너무 신경 쓸게 많고 조심할 게 많다. 솔직히 현장가기가 무섭다. 포탄 심는 분들께 자리 물어보고, 악몽을 꿀 정도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하는 '전우'는 지난 1975년 방영되었던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인류의 가장 암울하고 비극적인 전쟁의 참상을 통해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휴먼드라마로 전작과 동일하게 분대단위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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