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주미의 방송중인 SBS 미니시리즈 '나쁜남자' 출연고사 발언과 관련, 연출자이자 제작사 대표인 이형민PD가 입장을 밝혔다.
'나쁜남자' 제작사측은 9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주미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
제작사측은 "최근 한 영화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배우 박주미씨의 발언에 관련, 오연수는 '나쁜남자' 캐스팅 초기부터 다른 대안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만장일치로 원했던 '태라' 역 1순위 여배우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아함과 함께 모든 남자 배우들이 함께 연기하고 싶어하는 최고의 여배우로 손꼽히는 오연수는 캐스팅도 가장 빨리 이루어졌다"고 부연했다.
이형민PD는 "감독이나 작가나 모두 오연수를 원했다. 그녀의 스케줄이 안 맞을 때를 대비해서 박주미씨를 비롯해 몇 명의 여배우들에게 스케줄 확인을 하기는 했지만 태라역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오연수 외에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오연수가 출연 못했으면 지금의 '나쁜남자'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주미는 지난 7일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제작보고회에서 "복귀를 앞두고 두 작품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두 작품 다 좋았는데 김남길과 김명민을 두고 고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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