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PD "오연수, 박주미 대타 아냐" 유감

김수진 기자  |  2010.06.09 14:16
박주미(왼쪽)와 오연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박주미의 방송중인 SBS 미니시리즈 '나쁜남자' 출연고사 발언과 관련, 연출자이자 제작사 대표인 이형민PD가 입장을 밝혔다.

'나쁜남자' 제작사측은 9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주미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

제작사측은 "최근 한 영화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배우 박주미씨의 발언에 관련, 오연수는 '나쁜남자' 캐스팅 초기부터 다른 대안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만장일치로 원했던 '태라' 역 1순위 여배우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아함과 함께 모든 남자 배우들이 함께 연기하고 싶어하는 최고의 여배우로 손꼽히는 오연수는 캐스팅도 가장 빨리 이루어졌다"고 부연했다.

이형민PD는 "감독이나 작가나 모두 오연수를 원했다. 그녀의 스케줄이 안 맞을 때를 대비해서 박주미씨를 비롯해 몇 명의 여배우들에게 스케줄 확인을 하기는 했지만 태라역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오연수 외에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오연수가 출연 못했으면 지금의 '나쁜남자'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주미는 지난 7일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제작보고회에서 "복귀를 앞두고 두 작품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두 작품 다 좋았는데 김남길과 김명민을 두고 고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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