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16강 들면 콧수염 깎겠다"

인천국제공항=문완식 기자,   |  2010.06.10 18:06
↑김흥국 ⓒ인천국제공항=임성균 기자


가수 김흥국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국가 대표팀이 16강에 들 경우 콧수염을 깎겠다고 공언했다.

김흥국은 10일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나 "태극 전사들에게 기를 전해 주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흥국은 "16강이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통과하면 4강 8강도 가능하다"며 "국가 대표팀이 16강을 통과하면 남아공에서 돌아올 때 콧수염을 깎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흥국은 응원하는 "사상 첫 해외 16강이 이번 응원의 목표"라며 "2002년 4강 신화 때문에 국민들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11살 때부터 축구를 했는데 사실 16강도 사실 어려운 일이다. 이번 그리스전을 잡으면 16강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박지성 선수를 꼽으며 "몸값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경력 등을 볼 때 가장 기대 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첫 골에 대해서는 "공격진에서 나오겠지만 누구라도 가능할 것"이라며 "아무래도 박지성 선수나 이청용 선수가 아닐까 본다"고 내다 봤다.

한편 김흥국은 이날 2022년 서울 월드컵 유치위원과 홍보대사 자격으로 남아공행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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