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1위 수성 "특공대? 언니들? 겁 안나"

임창수 기자  |  2010.06.11 08:17
ⓒ영화 포스터

'방자전'이 할리우드 영화의 공세에도 불구, 1위를 굳게 지켰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방자전'은 지난 10일부터 11일 오전까지 451개 스크린에서 10만 862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28만 880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개봉한 'A-특공대'와 '섹스 앤 더 시티2'를 따돌리며 1위를 수성한 것. '방자전'은 지난 3일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같은 기간 'A-특공대'는 331개 스크린에서 4만 3488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에 올랐으며, '섹스 앤 더 시티2'는 231개 스크린에서 3만 6978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3위를 기록했다.

한편 '방자전'은 고전 춘향전을 이몽룡의 몸종 방자를 주인공으로 삼아 재해석했다. '음란서생'의 김대우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시사회부터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일찌감치 흥행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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