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개막한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국가 대표팀의 첫 경기가 차범근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의 진행으로 안방에 전달된다.
12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간) 한국은 그리스를 상대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를 예정.
차범근 전 수원 삼성감독은 이 경기에 해설자로 나서 남아공 현지의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차범근 해설위원의 출격이 눈길을 끄는 대목은 SBS에서 처음으로 해설 데뷔식을 갖기 때문.
차범근 전 감독은 그동안 MBC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을 SBS에서 단독 중계하면서 그 무대를 SBS로 옮기게 됐다. 이에 차범근 해설위원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차범근 전 감독이 외부적으로는 해설위원 고사 의지를 천명했지만, 결국 SBS 해설위원으로 나선 것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식 및 개막전 시청률이 방송 3사가 동시에 중계했던 예년보다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SBS의 단독중계로 방송된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식이 9.8% 한자릿수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식 당시 SBS 시청률 3.7%에 비애서는 크게 높았으나, 단독 중계임에도 불구하고 직전 월드컵인 2006 독일 월드컵 개막식의 SBS 시청률 10.3%에 비해 0.5%포인트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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