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그리스戰, 이길 줄 알았다!"

문완식 기자  |  2010.06.12 22:19
김창렬 ⓒ홍봉진 기자


"분명 이길 줄 알았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김창렬의 목소리는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조별예선 1차전 그리스와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하프타임 공연에 이어 후반전 경기를 지켜봤다는 김창렬은 경기에 이겨 축하 공연을 앞둔 상태에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창렬은 "이길 줄 알았다"며 "SBS 라디오국에서 제작진과 월드컵을 앞두고 내기를 했는데 졌으면 큰 돈 잃을 뻔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창렬은 "요즘에 야구에 빠져 살기는 하는데 축구도 좋아하기 떄문에 월드컵 4년마다 하기는 하지만 K리그도 좋아한다"면서 "이번에는 선수들이 많이 바뀌어 기대감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이동국 선수가 나와서 골을 넣으면 너무 기쁘고 좋을 것 같다"면서 "월드컵에서 시련이 있었고 이번에 어렵게 간 월드컵이고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데. 예전에 황선홍 선수가 2002년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것 처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선전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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