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월드컵 풍속도, ★들 실시간 "대∼한민국" 응원

김현록 기자  |  2010.06.12 21:21

트위터를 비롯한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영향력이 스타들의 월드컵 응원 풍속도까지 바꿔놨다.

12일 오후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인 한국 대 그리스전이 열린 가운데, 스타들은 실시간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경기를 직전의 떨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팬들은 이에 실시간으로 답하며 함께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오후 8시30분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까지도 스타들은 저마다 트위터를 통해 경기를 앞둔 심정을 털어놓으며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트위터 애호가로 알려진 배우 박중훈은 자신의 트위터에 경기 시작 직전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피가 마른다....대에~~~한! 민!국! 짝짝짝 짝짝 !!!!!"이라고 글을 올렸다.

김제동 역시 경기를 앞둔 마음을 트위터를 통해 드러냈다. 김제동은 "어이쿠 이거 비가 많이 오네요"라며 "이런 날은 낮술이 딱인데 경기 때까지 못 버틸까봐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제동은 이어 "이거 원 사랑하는 사람한테 고백할 때보다 더 망설여집니다 참아야하겠지요 흠"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겸 방송인 하하는 '하하 복권' 추첨을 알렸다. 하하는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하하 복권이 드디어 탄생했습니다. 앞서 몇 대 몇으로 누가 골을 넣을지 맞추시는 분에게 10만원 어치 상품권을 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히며 응원 열기를 더했다.

박경림도 트위터 응원 열풍에 가세했다. 박경림을 붉은 대한민국 응원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올리고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머두 다함께 대~ 한~민~국!!! 저두 응원준비 준비끝"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남겼다.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생방송을 위해 MBC로 간다는 말도 덧붙였다.

가수 김창렬은 미니홈피에 "대한민국이 그리스를 꼭이겨서 온국민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네요 ^^"라며 "전 2:1 예상했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그는 "오늘은 멀리 남아공으로 제 기를 보내봅니다 대한민국 빠샤"라고 말했다.

가수 타이거JK는 "남아공에 있는 기분(I feel like I'm in South Africa)"이라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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