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거리응원 진행요원 미숙 대응, 유감"

김겨울 기자  |  2010.06.13 17:24
김용만 이효리가 MC를 본 '승리의 함성'ⓒ유동일기자

SBS가 12일 진행된 특집 프로그램 '승리의 함성' 행사장에서 일부 취재진이 안전 요원들의 제지를 받은 것과 관련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는 13일 "12일 오후 5시부터 강남 영동대로에서 펼쳐진 '승리의 함성' 행사장에서 일부 미디어 취재진이 안전 요원들의 제지를 받은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힙니다"라며 공문을 보냈다.

SBS는 "행사를 주관한 'SBS 플러스'는 당시 대규모 응원 행사와 생방송이 함께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차질 없이 생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붉은 악마' 구역에 한해 미디어 비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 응원 취재를 희망하는 매체에 대해서는 아무 제한 없이 비표를 발급함으로써 자유로운 취재를 허용하고, 진행 요원들에게도 취재진에 이런 점을 안내하도록 교육했다"면서도 "523명에 이르는 진행 요원 가운데 일부가 이런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미숙하게 대응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SBS는 마지막으로 "오는 17일 열리는 아르헨티나 전에는 더욱 뜨거운 취재 열기가 예상되는 만큼 거리 응원 행사를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최대한 취재의 편의를 제공하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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