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이 없으면 잇몸으로~" 생생한 현장 '성공'

김겨울 기자  |  2010.06.13 18:37

KBS2TV '남자의 자격'이 참신한 방식으로 남아공 월드컵 현장을 담아냈다.

'남자의 자격'은 13일 오후 방송분에서 '한국 대 그리스'의 경기를 생생하게 중계했다.

비록 SBS 독점중계로 인해 경기 장면을 많이 담아내진 못했지만, 이용수 해설위원이 해설을 맡아 차분한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늘 한국 대 그리스 전의 축구 해설을 맡게 된 이용수입니다"라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축구 경기가 있으면 늘 생중계로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못한다. 올해는 '남자의 자격'을 통해 중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남격'은 이용수 해설위원이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보며 중계하는 모습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한국 팀의 선전을 기원한 응원전을 담아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남아공 현지에서 이경규와 김태원, 김성민 등 '남자의 자격' 팀은 "오늘은 교민, 붉은 악마, '남자의 자격'이 함께 응원 한다"고 밝히며 열정적인 응원을 펼쳤다.

홀로 한국에 남아 붉은 악마들과 영동대교에서 응원전을 펼치는 김국진의 포부도 만만치 않았다. 김국진은 "2:0으로 한국이 압승할 것"이라고 예견하며 한국팀을 열렬히 응원했다.

이 외에도 '남자의 자격'에서는 일하면서 DMB로 틈틈이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시민들부터, 남편 김남일이 경기에 출전하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김보민 KBS 아나운서, 찜찔방과 산후조리원까지 다양한 곳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이정수의 첫 골이 들어가자 모두 환호성을 지른 이들은 두 번째 박지성의 골이 들어가자 승리를 확신하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남자의 자격'은 그동안 한국 선수들을 선전을 기원한다고 만들어졌던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가수들의 축하무대나 연예인들의 식상한 응원 멘트로만 채워진 것이 아닌, 모든 시민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만들 수 있는 '잘 만든' 예능 프로그램"의 진가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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