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없는 '1박2일' 첫6인..은지원이 OB로 '개편'

김겨울 기자  |  2010.06.13 19:30


김C없는 '1박2일'이 6인 체제로 새로운 출발을 했다.

13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MC몽 이승기가 출연했다.

이들은 김C의 빈자리를 허전해하며 김C와의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강호동은 "일주일동안 연예인들이 전화 많이 왔지?"라며 새 멤버로 발탁해달라는 요청이 많았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에 이승기는 "저는 김C형하고 전화를 자주했는데, 처음에는 잘 받아주더니, 세 번 했더니 다음에는 잘 안받아주더라"며 웃었다. 은지원은 "근데 종민이 이제 어떻게 하냐"고 놀리고, 김종민은 말뜻을 이해한다는 듯이 "처음에는 부담감이 없었는데, 곰이 여섯 마리가 올라탄 것 같다"며 "그래도 절대 스스로 나가진 않겠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김종민은 이어 "빚을 졌기 때문에 갚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으며, "무슨 빛이냐"고 묻는 강호동에게 "기대하셨는데 실망을 끼쳐드려서"라고 하소연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강호동이 맏형답게 "김C의 향수는 그만, 향수에 사로잡힌 것 또한 우리에게 사진입니다"라며 "우리에게 내일이 있습니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밖에 이날 김C의 공석으로 인해 비워진 OB팀의 일원으로 은지원이 들어가기로 결정됐다.

강호동은 "김C가 없는 자리에 은지원이 들어간다. 가장 어린 유부남이었는데, 이제 OB팀이 됐다"며 반갑게 인사, 이에 MC몽은 "그럼 '섭섭당'이 없어진거야?"라며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1박2일'팀은 더운 여름을 맞아 제작진에게 차량을 업그레이드 해줄 것을 요구, 이수근의 고군분투가 빛나는 '감정 퀴즈'를 통해 새 차량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획득했다.

이수근은 최상 난이도인 '자비로움'과 '번뇌' 등의 단어를 재치 있게 표현하는 순발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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