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3D블록버스터 '7광구', 16일 촬영 돌입

전형화 기자  |  2010.06.14 08:24

한동안 제작이 뜸했던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제작을 맡고 '화려한 휴가'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7광구'가 오는 16일 첫 촬영에 들어가는 것. '7광구'는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인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

100억원 가량 제작비가 투입되는 데다 3D로 제작돼 기획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지원이 이클립스호의 해저 장비 매니저 차해준 역을, '추노'의 오지호가 유질 분석관 김동수 역을 맡았다.

또 안성기가 시추선 베테랑 캡틴 정만 역을 맡아 무게를 더했다. 이한위와 박철민, 떠오르는 신인 송새벽, 차예련 등 명품 조연들이 포진해 진용을 갖췄다.

2년여의 준비 끝에 촬영에 들어가는 '7광구'는 내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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