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연·박하선… '응원녀' 또 뜬다

문완식 기자  |  2010.06.14 15:05
송시연(왼쫏)과 박하선
2010 남아공월드컵이 한국팀의 그리스 전 통쾌한 승리로 열기를 더하는 가운데 '월드컵 응원녀'들도 속속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월드컵 응원녀'는 월드컵 기간 길거리 응원 중 빼어난 외모로 눈길을 끈 여성을 이르는 말. 주로 거리 응원 중 사진에 찍힌 뒤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의 급 관심 속에 화제에 오르는 형태로 '월드컵 응원녀' 타이틀을 얻는다. 2002년의 미나나 2006년 한장희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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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 역시 벌써부터 '월드컵 응원녀'가 탄생하고 있다. 14일 온라인상에서 내내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송시연이 바로 그녀.

송시연은 지난 12일 그리스 전 이후 응원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상에 오르면서 화제가 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리스 응원녀'로 부르며 또 한 명의 '월드컵 응원녀'를 탄생시켰다.

'그리스 응원녀' 송시연은 영화배우로 본명은 송미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얼짱 출신으로 지난 2000년 패션잡지 모델로 데뷔, 이후 잡지, 뮤직비디오,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는 신인이다.

송시연의 그리스전 응원 역시 모 온라인 게임의 프로모션차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MBC 월화극 '동이'에서 인현왕후로 열연 중인 배우 박하선 역시 '월드컵 응원녀'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박하선은 12일 그리스 전 당시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응원전에 참석했다.

박하선은 이날 5만여 응원단과 함께 열광적으로 태극전사들을 응원했으며 응원 중 자신을 알아본 팬들의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다.

박하선은 특히 이청용 선수의 사인이 된 흰색 볼턴 원더러스 FC 이청용 유니폼을 입고 응원에 나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빨간색 쇼트팬츠, 양말, 운동화로 깜찍한 붉은 악마 패션을 선보였다.

오는 17일 아르헨티나전과 23일 나이지리아 전을 앞두고 또 다른 '월드컵 응원녀'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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