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현장] '이끼' 주역들 아르헨티나戰 응원

임창수 기자  |  2010.06.17 21:39
영화 '이끼'의 주역들이 월드컵 응원에 나섰다.

정재영, 박해일, 유해진 등 '이끼'의 주연배우들이 17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패밀리레스토랑에서 90여 팬들과 함께 월드컵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행사는 월드컵 한국팀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인 오후 8시께 배우들은 개그맨 송준근의 사회 아래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제일 먼저 인터뷰에 임한 정재영은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20 대 0으로 대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호는 "전반전에 아르헨티나에게 골을 허용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후반 43분쯤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리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예상을 내놨다. 유해진은 "박지성 선수와 닮았다"는 송준근의 말에 "인사드리고 빨리 경기장으로 가야한다"고 말하는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선은 "오늘 경기에서는 우리 팀('이끼' 팀)의 박지성 선수가 가장 멋진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며 "2 대 1 스코어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해일은 "(아르헨티나가) 워낙 강력한 팀이라 무승부도 기쁠 것 같다"고 답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늘 "선수들이 피땀 흘려 준비 한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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