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월드컵 때문에 긴급편성 편경.."시청률 꼼수"

문완식 기자  |  2010.06.17 23:41


KBS가 17일 오후 2TV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이하 김탁구)의 편성을 긴급 변경한 것과 관련 시청자들이 시청률을 위해 월드컵중계시간을 의도적으로 피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KBS는 당초 이날 오전까지 편성표상에 '김탁구'의 방송시간을 정상 방송시간인 오후 9시 55분으로 고지했다.

KBS는 그러나 오후 들어 '김탁구'의 방송시간을 월드컵중계 직후인 오후 10시 40분으로 긴급 변경했고, 대신 '대한민국! 16강을 향해'라는 월드컵 특집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이 같은 '감탁구'의 긴급 편성 변경에 시청자들은 "월드컵중계시간을 피하기 위한 꼼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갑자기 방송 시간을 바꾸는 것은 시청자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앞서 16일 방송에서 '김탁구'는 26.4%(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14.4%보다 무려 12.0% 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동시간대 SBS 수목극 '나쁜 남자'를 결방하고 남아공 월드컵 온두라스 대 칠레 경기와 스위스 대 스페인 경기를 연이어 중계했다.

시청자들로서는 시청률 탄력을 받은 '김탁구'를 위해 KBS가 '변칙'을 썼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후 들어 갑자기 '김탁구'의 편성이 변경됐다"면서 "아르헨티나전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여부가 결정될 수 있어 월드컵 특집프로그램을 편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빵왕 김탁구'의 방송시간이 늦춰짐에 따라 이어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도 오후 11시 50분으로 방송 시간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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