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피한 '제빵왕 김탁구'.. 시청률 효과 '톡톡'

김겨울 기자  |  2010.06.18 07:24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 아르헨티나 전 중계를 피한 KBS2TV '제빵왕 김탁구'가 20%의 시청률을 넘기며 긴급 편성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제빵왕 김탁구'가 24.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월드컵으로 동시간대 프로그램들이 시청률이 줄줄이 하락됐던 것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이다.

'제빵왕 김탁구'는 이날 오후 '대한민국! 16강을 향해'라는 월드컵 특집프로그램을 긴급 편성했다. 그로인해 '제빵왕 김탁구'는 한국 대 아르헨티나 중계가 종료된 후부터 시작할 수 있었다.

이 같은 '감탁구'의 긴급 편성 변경에 시청자들은 "월드컵중계시간을 피하기 위한 꼼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갑자기 방송 시간을 바꾸는 것은 시청자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오후 SBS의 단독중계로 방송된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 아르헨티나 전 경기의 시청률이 47.8%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48.9%로 조금 높았다.

뜨거웠던 월드컵 응원 열풍에 동시간대 방송했던 뉴스 프로그램들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1 '뉴스9'는 6.2%, KBS2TV '스포츠타임'은 0.9%, KBS2TV '뉴스타임'은 4.6%, MBC '뉴스데스크'는 2.9%, 등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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