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허정무 지도자답지 못해"

"염기훈 실수 거론한 것 부적절" 트위터통해 비판

김겨울 기자  |  2010.06.18 12:21
신해철ⓒ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독설가' 신해철이 허정무 감독의 경기 직후 인터뷰와 관련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해철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허정무 감독님, 감정이 정리 되지 않은 경기 직후 인터뷰지만 특정 선수의 실수를 거론한 것은 제 생각엔 지도자답지 못한, 허정무의 평소 수준에 못미치는 행동이었어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우리에게 축구는 스포츠 그 이상의 무엇이고 당신은 이제 우리의 얼굴입니다"라며 허 감독의 행동에 대해 질책했다.

이에 앞서 신해철은 "위대한 메시에게 경의를"이라며 아르헨티나 공격수에 대한 칭찬과 함께 "우리의 불운한 에이스 박주영을 그의 하나님이 일으켜세우시길. 사람인 우리는 비난을 자제하고 성원하는 일을 해야겠죠. 그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라고 전반 자책골로 실점을 만든 박주영 선수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비췄다.

한편 17일 오후 열린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 전에서는 4대 1로 대한민국이 완패했다. 허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염기훈 선수가 골 찬스를 놓친 것에 대해 아쉽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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