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측 "바누스, 형사고소 준비 중"

길혜성 기자  |  2010.06.20 12:24
이효리 ⓒ사진=홍봉진 기자


이효리 측이 작곡가 바누스바큠에 대한 형사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의 한 측근은 20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효리 정규 4집을 제작하고 유통한 엠넷미디어 측에서 표절을 한 곡을 마치 자신이 만든 곡처럼 속여 이효리에게 제공한 바누스에 형사고소까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이어 "엠넷미디어 측에서는 이미 상당한 자료를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이효리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지난 4월 발표 솔로 정규 4집에 담긴 수록곡들 중 작곡가 바누스가 창작한 것으로 알려진 곡들과 관련 "여러 가지 조사 결과 그 곡들은 바누스의 것이 아니었다란 사실이 밝혀졌다"라고 전했다.

이효리는 "우선 저의 4집 앨범 수록곡 중 바누스바큠으로부터 받은 곡들이 문제가 됐다"라며 "저도 처음에 데모곡이 유출된 거란 말을 믿었고 또한 회사를 통해 받게 된 곡들이라 의심을 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계속해서 말들이 나오고 의심스러운 점들이 있어서 여러 가지 조사결과 그 곡들이 바누스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라며 "모든 곡들이 외국곡이어서 원작자를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그 중 두 곡은 다른 원작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미 원작자와 접촉해 논의 중"이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효리는 "오래도록 애착을 갖고 준비한 앨범이라 활동을 좀 더 오래 하고 싶었지만 위와 같은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기 전에는 섣불리 활동할 수가 없고 이런 종류의 문제들은 해결하는데 좀 긴 시간이 필요 할 것 같아, 안타깝지만 후속곡 활동은 할 수 없을 것 같다"라며 4집 후속곡 활동이 사실상 힘들어 졌음을 알렸다.

이효리는 또 "애착을 많이 가졌던 앨범이니만큼 저도 많이 마음이 아프고 좀 더 완벽을 기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자책도 많이 했다"라며 "하지만 낙담만 하고 있기보다는 행동에 나서서 모든 일을 잘 처리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효리 4집 수록곡 중 바누스가 만든 곡은 '브링 잇 백(Bring It Back)', '필 더 세임(Feel the Same)',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 '아임 백(I'm Back)', '메모리(Memory)' 등이다. 이 곡들은 발표 직후부터 네티즌들 사이에 외국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번 음반을 제작 및 유통 엠넷미디어 측은 표절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바누스의 주장을 믿고 "이 음원들은 영국 유학파 출신인 바누스가 영국에서 가이드 녹음을 해 데모 CD를 배포한 것이 퍼진 것"이라며 바누스의 표절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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