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남격' 등 KBS 예능, 월드컵 특수 '톡톡'

김수진 기자  |  2010.06.21 10:44
20일 오후 방송된 '남자의 자격'의 한 장면 <사진=KBS 화면캡처>

KBS 예능프로그램이 2010 남아공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KBS는 2010 남아공 월드컵 SBS 단독 중계라는 악재에도 불구, 월드컵 콘텐츠의 활용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를 비롯한 '개그콘서트'는 월드컵 콘텐츠를 방송에 녹여내며 호평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는데 성공했다.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코너는 지난 13일 방송분과 20일 방송을 각각 통해 남아공 월드컵 현지의 응원전을 컨셉트로, 경기 중계방송이 아니더라도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월드컵의 국민적 관심을 해소시키고 시청재미를 증진시킨다는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남자의 자격' 코너는 SBS측이 제공한 일부 경기 장면을 코너에 사용, 뉴스보도용이라는 SBS측의 입장과 이견을 낳으며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지만 일단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성공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해피선데이'(오후 5시 10분부터 7시 43분까지 방송)는 전국 일일 시청률 17.5%(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남아공 월드컵 특집 '태극기 휘날리며'(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방송)가 기록한 4.4%와 SBS 8 뉴스(오후 7시 4분부터 7시 53분까지 방송)가 기록한 7.5%를 웃도는 수치다.

'개그콘서트' 역시 월드컵 콘텐츠를 프로그램에 활용하며 시청자를 만족시키기는 마찬가지다.

20일 방송된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코너에는 변기수가 개발한 신 로보트 차두리가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달인' 코너에서는 김병만이 공중그네를 타면서 공중에 매달린 박을 터트리며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했다. 또한 '봉숭아 학당' 코너에는 박휘순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마라도나로 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된 '개그콘서트'(오후 9시 2분부터 10시 19분까지 방송)는 17.0%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7시 56분부터 오후 10시 35분까지 방송된 남아공 월드컵 슬로바키아 대 파라과이의 경기는 9.3%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코너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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